Twinings Earl Grey

트와이닝 얼그레이 홍차 




▲ 홍차 마시기


커피를 좀 줄이고 싶어 트와이닝 티백 홍차를 구입했다. 영국의 가장 오래된 홍차 브랜드인 트와이닝에서 쉽게 마실 수 있는 티백을 만들어 편하게 홍차를 즐길 수 있다. ^^ 저녁에 차를 마시고 싶을 때 마시고 있다.


▲ Twinings


트와이닝은 영국 홍차 브랜드 중 가장 오래된 브랜드이다. 1706년 T. 트와이닝이 현재와 같은 장소인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커피하우스를 열면서 시작되었다. 커피와 차를 함께 파는 가게였는데 당시에는 여성들의 커피하우스 출입이 금지되어 원성을 샀다. 이에 트와이닝은 1717년에 여성들을 위해 홍차만을 판매하는 골드 라이언(gold lion)이라는 별도의 매장을 열어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매장을 상징하는 황금사자상이 지금도 가게 앞에 버티고 있다.


▲ 얼 그레이


빅토리아 여왕 즉위 후인 1837년부터 왕실 납품권을 얻으면서 영국 왕실과 가까운 사업 파트너가 되었고, 1972년에는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수출산업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주문 판매 방식으로 홍차를 팔았으나 지금은 다양한 블렌드 홍차를 만들어 세계 곳곳으로 수출하고 있는 트와이닝은 이제는 한국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차가 되었다.


▲ 트와이닝 얼그레이


얼그레이차는 중국차를 기본으로 운향과 식물인 베르가모트(bergamot) 향을 입힌 차로 1830년대 영국의 찰스 그레이 백작이 즐긴 데서 기인한 것이며 아이스티에 적합한 가향차이다. 찰스 그레이 백작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플레이버 티(착향차)의 하나이다.


▲ 홍차 한 잔


홍차는 얼그레이, 다즐링,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기문을 많이 마시는 데, 얼그레이를 요즘 자주 마시니 Peach가 땡기네~

과일 차는 딜마로 가야겠다~ ^^


▲ 밀크티(Milk Tea)


티백 두개에 꿀과 함께 끓인 밀크티로도 한 잔 ^^


▲ Black Tea






오랜만에 주말을 전부 쉬어서 어딜갈까 잔득 기대를 하고있었다. 

변산반도나 마이산을 가볼까하고 인터넷을 찾아보기도 했는데, 미세먼지 덕분에 그냥 집에서 푹 쉬기로 했다.

미세먼지 지수가 100은 기본으로 넘고, 최대 250까지 올라간걸 보고 정말 놀랐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늘이 뿌옇고, 꽉막힌 기분이다. 미세먼지 감옥이 이런 것이구나 ㅠ.ㅠ

창문을 닫고 있어도 공기청정기가 쉴새 없이 작동하고 있다.


▲ 미세먼지 가득했던 주말


밖으로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아침에 머핀 반쪽에 아메리카노 한 잔 먹으며, 소설책을 보았다. 나가기를 포기하니 책이 술술 읽어진다. ^^


▲ 조촐한 아침식사


책을 다보니 벌써 점심시간이다. 

점심은 가볍게 새우를 볶아 먹기로 했다.


▲ 냉동 블랙타이거 볶기~~


올리브 오일에 블랙타이거, 베이컨, 양파, 느타리버섯 넣고, 다진 마늘, 버터, 꿀 넣고, 소금, 후추 조금 뿌려 간을 해서 볶고, 마지막에 파마산치즈랑 파슬리 가루를 뿌리니 그럴싸한 갈릭버터새우가 되었다. ^^ 전에 오키나와에서 먹었던 슈림프웨곤과 새우는 더 컸지만 맛에서는 별 차이가 안나 ㅋㅋ


▲ 갈릭버터새우


오후에는 잠시 일이 생겨 사무실에 다녀왔다. 어디 멀리 여행 갔으면 일 처리 못할뻔 했다. ㄷㄷ

집에 돌아와서 저녁식사는 

콩나물, 고사리, 나물, 참치, 깻잎, 계란후라이에 참기름 넣고 초고추장에 비벼서 해결!!


▲ 저녁은 비빔밥


저녁에는 위스키 한 잔 마시며, 신서유기 재방송을 시청했다. 와~ 전편 연속 재방송이라니... 잠들때까지 웃으면서 TV와 함께 밤을 보내버렸다.


▲ 싱글 몰트 한 잔 ^^


▲ 라이언 에스프레소 잔


일요일도 토요일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 새로 오픈한 투썸플레이스에서 받은 머그잔


일어나 모니어피와 함께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으니 점심이다.



점심은 제대로된 집밥으로 먹었다. 제육볶음에 나물, 홍어회무침, 버섯부침개, 튀각에 김치랑 밥을 먹으니 참 좋다 ^^

요즘 너무 밖에서 사먹다보니, 입맛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별로 없어서 완전히 식욕을 잃은 줄 알았는데, 이렇게 먹으니 쌀밥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 제육볶음


▲ 나물과 홍어회무침


▲ 버섯부침개


▲ 달달한 튀각


일요일은 정말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갔다. 오후에는 포스팅도 하고, 낮잠도 좀 잤다. 에스프레소 한잔 진하게 내려 마시고 잠에서 깨니 밖은 벌써 어두워졌다.


▲ Illy Espresso


▲ 에스프레소


저녁은 김치찌개해서 먹고~ 


▲ 밀크티


홍차에 우유 끓여 꿀 탄 밀크티 한 잔 놓고, 잔잔한 음악 들으며~ 책상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 주말이 끝났다.  


▲ 매일 밤 잠시 앉아 있는 책상


오랜만에 여행을 가겠다는 마음은 미세먼지와 함께 날아가고~ 책도 보고 TV도 보고, 낮잠도 자고~ 푹 쉴 수 있었던 주말이었다.

다음 주말에는 또 일이 있어서... 여행은 또 못가겠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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