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맛 설기케이크 3호

 

전에 생일이라고 후배가 '빚은' 떡케이크 쿠폰을 보내주었다. 챙겨주는 것은 고마운데 그냥 케이크로 보내주지, 왠 떡케이크... ^^;;

보내준 쿠폰은 '과일맛 설기케이크 3호'인데 32.0원이다. 설기로된 떡케이크를 다먹지 못할 것 같아 '빚은'에 가서 같은 가격의 떡으로 다양한 종류를 잔득 교환해 왔다. ^^

 

▲ '빚은' 떡

 

가져온 떡이 경단, 꿀떡, 인절미, 송편, 술떡 등 거의 10종류가 다된다. ㅋㅋ 안그래도 요즘 경단과 꿀떡을 먹고 싶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떡을 먹어 기분이 좋았다. 근데 좀 많아서 먹다가 나머지는 냉동실로 들어가버렸다는.... ^^;;

 

▲ 와인과 위스키

 

들어오는 길에 마트에서 위스키와 와인을 사왔다. 두 병의 와인을 사와 라벨이 금속으로 되어 있는 Baron Deley Finca Monasterio을 마셨다. 단맛은 적고 약간의 씁쓰르한 베이스에 신맛이 가미되어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을 와인이었다. 그리고 가성비가 좋다는 '네이키드 그라우스'와 수제 양주라 불릴 정도로 맛이 좋은 '싱글 몰트 위스키'인 발베니를 사왔다. 네이키드 그라우스는 아직 열어보지 않았고, 원래 좋아했던 발베니는 오픈했다. 발베니는 12년산이지만 9만원 정도의 가격을 하고 있다. 목넘김이 컬컬하지 않고 향이 좋아 밤에 한 두잔만 마시고 자면 딱 좋다.

 

저녁은 초밥~

마트에 들린 김에 포장된 초밥을 하나 사왔다. 요즘 너무 자극적인 것 많이 먹어서, 간이 별로 없는 것을 먹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밥을 보니 식욕이 땡겨 들고왔다. 얼마전에 맛없는 초밥집에서 먹은 초밥보다 차라리 마트 초밥이 더 괜찮게 느껴진다. 현재 저렴한 초밥이 맛있게 느껴지는 그런 의미에서 맛없던 초밥집에 고마워해야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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