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安 太祖山 公園

천안 태조산 공원




▲ 공원 연못


추운 날씨도 조금은 풀려 태조산 근처 카페 M 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잠깐 산책을 하려고 태조산 공원을 걸었다.

▲ 태조산공원

태조산 공원은 태조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태조산은 고려의 태조 왕건이 군사를 일으키고, 천안에 관청을 만들은 것이 계기가 되어 태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산이 높지 않아 태조산 공원에서 빠르게 올라 정상의 정자까지 갔다 다시 공원 쪽으로 내려오면 1시간이면 충분한데, 주변에 높은 산이 없기에 천안의 풍경을 보기에는 참 좋은 산이다. 산이 높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운동 겸 산책 겸 태조산을 찾는다.

▲ 태조산 공원 연못

공원으로 들어가는 좌측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오리 몇 마리가 둥둥 떠다니는 곳이다. 봄이 지나면 공원 주변에 버들나무가 멋지게 보이는데, 약간은 쌀쌀한 초봄에 보니 앙상한 가지만이 있어 썰렁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태조산 공원의 조각들

▲ 공원의 조각

태조산 공원은 1987년에 조성하였으고, 공원의 이름은 태조산이 고려 태조 왕건이 이 산의 서쪽 기슭에서 군사들을 양병한 것에서 비롯된 것과 마찬가지로 태조산 공원이다. 

▲ 쌍돼지조각

시민들의 심신단련을 위한 야영장·물썰매장·인조잔디축구장·체력단련시설·테니스장 등과 야외공연장·전망대·연못·산책로·등산로·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 학교, 직장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더운 날 나무 아래에 가족 단위로 나와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조각공원

조각 공원은 연못 주변과 그 뒤 공간에 만들어져있는데, 띄엄 띄엄 개성있는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6천여㎡의 공간에 다양한 조각 작품 20여 점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코브라 같은 양귀비를 바친 손


 
군사 장비의 모형 전시


▲ 공원 잔디밭

조각공원을 지나 좀더 태조산 안으로 들어가면 잔디밭에 오래된 군사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다. 서울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 실외에 전시된 것 만큼은 아니지만 6.25때나 쓰던 것 같은 포와 탱크 전투기가 몇개 전시되어 있다. 

M548 탄약운반 장갑차

M110 8인치 자주포


천안인의 상

天安人의 像

공원의 맨 마지막에는 큰 조형물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천안인의 상'이다. 천안인의 상은 천안 출신 호국 영령과 천안을 빛낸 인물의 이름을 새긴 비석이인데, 1991년 12월 기존 남산 공원의 충혼탑에 모신 위패 319위와 1995년 5월 10일 시·군이 통합된 후 성거읍 천흥리의 충혼탑에 모신 위패 632위를 함께 옮겨 1995년 7월에 천안인의 상 각명비(刻銘碑)에 이름을 새기고 위패는 그 옆에 매장하였다. 상에 각명되는 대상자는 천안시 ‘천안인의 상 관리 조례’에 따르고 있다. 천안인의 국립 묘지령 제3조 안장 대상자, 국가 또는 지방 공무원 연금법 시행령 제2조 대상자, 국가 또는 국제 대회에서 입상한 자, 일반인으로서 천안을 빛내고 시장(市長) 이상의 장(長)이 된 자이다. 각명비에는 군인 960위, 경찰 51위, 군무원 10위, 학생 1위, 애국단 2위, 향토 예비군 1위, 공무원 1위, 기타 8위 등 전체 1,034위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상 몸체의 전체 높이는 6m이고, 기둥은 4개로 높이 9m이며, 재질은 청동이다. 각명비는 높이 2.6m, 길이 7.4m이며, 재질은 대리석이다. 명칭비는 높이 1m, 길이 2m이며, 재질은 대리석으로 만들어 졌다. 2002년 11월 30일에는 국가 보훈처로부터 현충 시설물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는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기도 하다.

 
태조산 공원은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산 아래 있어 나들이로 가기에 좋다. 등산로 입구에 있기에 태조산을 오르며 가볍게 둘러 볼 수 있으나 여행으로 찾아갈 곳은 아니고, 시민들이 산책하러 나갈만 한 곳이다. ^^


천안 태조산 공원

전화번호 : 041-529-5117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61 (유량동 2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