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받는 시간




시커먼 건물의 안쪽에는 어둠만이 존재한다.


녹이슨 작은 문을 밀어보니 삐그덕 하는 소리와 함께 빛이 들어온다.


어둠의 공간은 쉽게 빛에 정복되어 색을 찾아 간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나 또한 나의 색을 찾아 간다.




투과하다





불투명한 창을 희미하게 지나치는 빛은... 


고달픈 여행을 위해 어둠으로 온 것일까


만연한 어둠을 밝히기 위한 희생일까




透 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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