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D331


천안 청수동 카페


일 때문에 간간히 들리고 있는 천안 청수동에는 자주 들리는 카페가 있는데, 청수동에도 카페가 많이 생겨 다른 곳도 들리게 되었다. 

D331은 몇해 전에 오픈한 곳인데, 복층형 구조로 모던한 느낌이 풍기는 카페이다. 특히 가을에 카페의 창을 활짝 열어 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들어와 기분이 좋다. 특히 실외에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의 구조가 인상적인 곳이다. 주변이 조용하여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중앙테이블과 복층형 구조


입구 부분


창가 자리


배롱나무


창을 활짝 열은 카페



MENU



진동벨



큐브라떼


오랜만에 큐브라떼가 들어간 메뉴를 보아서 큐브라떼를 주문하여 마셨는데 ^^;; 많이 달다... 피곤해서 단 것이 땡기기는 했는데, 좀 많이 달아서... 단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마시는게 좋을 것 같다. 재작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인슈페너도 있는데~ 그래도 아인슈페는 평범하니 마실만 했다. 90년대 즈음에는 비엔나커피가 카페마다 메뉴에 있었는데, 카페가 열풍을 이끌던 때에 사라졌던 것이, 현지 느낌을 살려 아인슈페너라는 이름으로 다시 유행을 하고 있다. 아인슈페너는 서울 3대 카페 중에 하나인 커피스트에서 주력으로 팔고 있는 커피이다. 천안에서도 아비시니아, 토아빈 등에서 즐길 수 있다. 


아인슈페너



Cafe D331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15길 35지번청수동 331

전화번호 : 041-556-0331



 

 

홀로...

     종이에 남겨 놓은 생각들

 


 

#1. 종이에 담은 하루


요즘은 어떻게 살고 있는 건지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애매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실 많이 바쁘기도 했고, 많이 정신 없기도 해서, 어떠한 생각이란 것을 갖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그저 피곤해서 쉬고싶고, 어떤 의욕이 많이 사라진 상태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마음 속이 공허하고 무언가를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빈 종이를 놓고 어떤 것을 끄적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은 하루였고, 그것을 채워나가 만족감이 드는 하루였다.

 

 

 



#2. Cafe


처음 이 카페에 온 것은 늦은 밤 닫혀 있을 카페 들 중 열려있을 카페를 찾아 온 것이었다. 늦은 밤이라고하기가 어울릴 10시에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카페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하여 커피와 카페를 무척 좋아하는 스스럼 없는 친구와 함께 칼디9에 들렸다. 처음 이 카페에서 느낀 것은 고급지다. 고풍스럽다. 는 느낌... 약간은 추운 날씨에 벽난로에서는 장작불이 오르고, 인상적인 긴 테이블하나와 중세유럽의 성의 천장에 걸려 있을 듯한 거대한 등이 테이블 위에 있던 곳, 높은 천장은 답답함을 없에 주어 기분이 좋았다. 친구와 함께 늘 주고 받던 대화를 하던 중에 카페지기님과도 대화가 시작되었다. 커피를 사랑하는 마음에 서로의 관심사기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고, 커피, 아이템, 필기구 등 공감이 형성되어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그 후로는 특히 혼자 있고 싶을 때에 찾아오게 되는 곳이 되었다.

 

 

 

 



#3. 카페는 커피 맛...


상당히 많은 카페를 들려온 것 같다. 프랜차이즈, 그리고 개인 상점이 이르기까지 벌써 카페에 대한 포스팅도 120여개가 되어가고 또 늘 새로운 카페를 찾아나서고 있다. 그렇게 새로운 카페를 찾아 새로운 커피 맛을 느끼는 것이 나와 어울리는 취향이다. 그래서 한번 들렸던 곳은 자주 못게가 되지만, 그런 곳 중에서도 다시 들릴 수밖에 없는 카페는 분명 존재한다. 밀로커피로스터스, 테일러커피, 미소레, 쌍리, 1380 같은 기분 좋은 카페는 다시금 발걸음을 찾게 해준다. 이러한 카페는 내가 즐기는 주관적인 커피 맛을 주는 곳이다. 그리고 카페를 찾게되는 기준은 가장 중요한 것이 분명 커피의 맛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변하게 된 곳 중에 하나가 오늘 들린 카페이다. 언젠가부터 간간히 들리게 되는 카페인데, 처음에는 비가 내리는 날, 커피가 생각나 무심고 다시 들리게 되었고, 그 뒤로는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을때, 삶에 무언가 허전함을 느낄때 들리게 되었다. 분명 커피 맛 자체로는 이곳 보다 괜찮은 카페는 주변에 몇곳이 있지만, 그런 곳 보다 이곳을 찾는 이유는 편안함 때문이다. 맛이 아니라고 해도, 카페에서 주는 느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 단골이 주는 편안함


오늘은 많은 고민을 하였다. 저녁시간에 친구를 만날까 했지만, 시간이 애매하게 되어 만나질 못하였고, 피곤해서 몸 상태도 좋지 못하고, 그래서 집 안에서 그냥 쉴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전에 미리 내려 놓은 Drip Coffee가 냉장고 안에서 기다리고 있기에 굳이 카페가지 않고, 집에 있는 근사한 테이블에 앉아 Coffee를 즐기면 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더 많았는데, 갑자기 그냥 답답해서 밖으로 나온 것이다. 이제는 단골이 된 카페 칼디9은 사실 집에서 그렇게 가까운 거리는 아니기에 가기에 귀찮기도 한데 - 금요일 저녁이라 가는 도중에 차도 많이 막히더라 - 막상 카페에 도착하니 기분이 풀렸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를 기억해 주고, 웃으며 맞하여 정겨운 커피 한 잔을 내려 주는 마음이 고맙다. 그러하기에 나의 마음도 차분해지고 내가 카페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5. 서비스와 선물


이 카페에 들려서는 고마우면서 미안한 마음이 함께든다.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커피를 한 잔 더 주시고, 돈을 받지 않고 원두를 주시기도 하고, 오늘은 조각케이크 한 조각을 주신다. 이렇게 받는 것을 흔히 서비스라고 하는데, 낯선 곳에서 받는 것들은 서비스라고 생각이 들지만, 자주 들리는 곳에서 서비스를 받게되니 서비스라는 것 보다는 선물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서비스와 선물, 받은 것은 같은 것인데 다른 단어를 사용하니 그것을 대한 기분이 다르다. 생각치 않게 받은 케이크 선물이 감사하다. 카페 또한 돈을 주고 받는 채권 채무 관계, 계약관계이지만 나 또한 돈이 아닌 선물로 그 값을 대신하고 싶다. 돈이 아닌 마음이 오가는 시간은 척박한 자본주의 사회에 어울리지 않지만, 분명 인본주의 사회에는 어울리다는 말을 하고 싶다.

 

 

 

 


#6. 나를 찾는 시간


카페에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고 생각을하고, 종이에 끄적이고 있다. 카페에서 하는 가장 단순하며 기본적인 시간을 갖고 있다. 그것이 별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차분해지고 진정이 되며, 현실과 타인과의 만남이 지속적인 사회 속에 살며 느끼던 복합함 그리고 견딘다는 말이 어울리는 삶을 잊게 해준다. 이것이 얼마나 고마운 시간인가. 돈을 벌고 타인에게 잘보이기 위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숨기며 살아가고, 자신의 마음 속에 생으로 살아가는 존재는 너무 가엾지 않은가. 잃어버렸던 나 자신을 찾기 위하여 종이 위에 머리 속을 맴도는 의미 없는 생각들을 끄적이고 있다. 그저 생각만하고 사라져 버릴 것들을 써나가고 있다. 사라져 버릴 뻔한 나를 찾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으로 비워진 공간은 다시 책을 읽어 채운다.

 

 

 

 


#7. 사는 것은 우습다.


사는 것은 분명 자기 자신이란 존재로 타인이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자신만의 영혼육을 가지고, 자신의 감정을 이루어 살지만, 살아남기 위하여 자기 자신의 모습은 숨겨야 한다. 경제 자본주의라는 사회에서 돈을 벌기 위하여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다투지 않기 위하여, 그저 주변에 존재하는 짜증을 피하기 위하여, 여러 의미가 있지만 결국 모두 살기 위하여, 자신을 오히려 보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 속의 자신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다.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른 자신만의 생이 있고 가치관과 살아가는 법이 있지만, 그것을 알아주는 사람은 주의에 단 하나도 없다. 그것을 알아주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인데, 자신이 자신을 외면한다면 결국 자기 자신은 존재치 않은 것이 된다.


 



산다는 것은 참 쉽고 간단하다. 태어나고 죽는 것 사이에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경험할 수 없는 두려움인 죽음 앞에 아둥바둥 견디며 사는 것 일 뿐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죽음을 초월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하여도 이루어지는 것은 없을 수 있다. 가장 두려운 죽음을 초월하여도 현실은 죽음보다 가혹한 환경을 주고 있다. 단지 세상을 떠나는 것 그것만이 답이 될 수도 있다. 하루 하루가 다시 반복되는 고통뿐이라면 삶은 얼마나 힘든 것인가. 하지만 죽음이란 거대한 공포 앞에 하루라는 시간을 유예하며 살다보면 신기하게도 가혹한 환경이 조금씩 변하는 체험을 할 수가 있다. 생명은 언제라도 버릴 수가 있다. 하지만 하루만 더 살고 버려도 된다. 내일 하루를 사는 것 단지 그것이다.

 

  

 

 


#8. 하루만 더 살자


두려움을 버려라.


가장 두려운 것은 죽음

죽음을 버려라.


무얼 두려워하는가

아무 염려 말아라.


죽음을 버리고

하루를 살아라.


하루를 살다

다시 잠에 들기 위해

잠시 눈을 감을 때에


영원히 눈을 감는 것이

두려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잠 못드는 자여

잠들지 못해도

그대로 가치가 있다.

 

 

 

 

 


我找我

 




부안 카페, 부안 찐빵

슬지제빵소




슬지제빵소


부안 내소사에 들렸다가 잠시 쉬기위하여 곰소항 근처의 카페 슬지제빵소에 들렸다. 부안 주변 카페를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 별로 없어, 여행으로 변산반도를 찾아온다면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슬지제빵소를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지제빵소는 베이커리를 만든 곳은 아니고 찐빵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분위기 좋은 인테리어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있어, 인기를 끌기에 충분하다. 적당한 커피 맛에, 개성있는 찐빵과 생크림찐빵을 맛 볼 수 있다. 찐빵은 팥의 단맛을 즐기는 사람은 맛이 덜하겠지만, 달지 않은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알맞을 맛이다. 슬지제빵소 바로 맞은 편에는 곰소염전이 있어, 음료를 즐긴 후에 잠시 곰소염전을 즐길 수 있다. 



슬지제빵소





커피 & 찐빵



OPEN : AM 10:00 ~ PM 20:00

MENU : 아메리카노 4.0, 라떼 5.0, 아인슈페너 6.0 / 찐빵 2.0, 생크림찐빵 3.5 / 오색찐빵 5.0 / 슬지네 SET 4.5 등


슬지네제빵소 영업시간


슬지네제빵소 메뉴


슬지네제빵 1대 대표


찐빵 기다리는 중


같이 기다리는 중


찐빵 나오고 있는 중


찐빵 나왔어요 ^^


주문한 찐빵, 크림찐빵, 아인슈페너, 아이스라떼~~


아이스 아인슈페너~


찐빵


생크림찐빵


생크림 꽉 찬~ ^^


슬지제빵소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곰소염전




슬지제빵소


주소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청자로 1076 슬지제빵소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1219-73)

전화번호 : 010-3252-0059

홈페이지 : www.zzinbbang.kr/







Cafe steeze coffee roasters in Cheongju

은은한 향의 커피

청주 카페, 스티즈 커피 로스터스




▲ 에디오피아 커피



외딴 곳의 커피 공장



날씨가 좋아 가볍게 걷고 싶어 청주의 상당산성에 들렸다. 가볍게 한바퀴를 돌아보니 1시간 정도가 지나 오후에 커피를 즐기기 위해 청주 시내에서 북쪽 외곽에 있는 카페인 스티즈 커피 로스터스로 향했다. 


▲ 스티즈 커피 로스터스


좁은 길을 따라 카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려는 길의 끝에 스티즈 커피가 있다. 외곽에 작은 정원을 갖은 카페는 비밀의 공간처럼 다가온다.


▲ 청주 정상동 카페



▲ 청주 카페 스티즈



▲ Steeze Coffee Roasters



▲ 영업시간



모던한 분위기의 카페



밖에서 보기에는 꽤 넓어 보였는데 실내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2인 테이블 3개, 6인 테이블 2개가 있고 나머지는 바(bar)이다. 바닥은 에폭시가 아닌 타일로 꾸미고, 시멘과 스틸을 주로 사용하여 넓어 보이는 통유리로 심플하면서도 복잡한듯, 꾸몄지만 공장 같은 느낌으로 남겨둔 인테리어이다. 날이 따뜻하면 밖의 공간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으나, 날이 추운 날에는 실내에 손님이 차있어 약간은 좁을 수 있다. 오랜 시간 앉아 있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커피 맛을 생각하면 충분히 좋은 곳이다. 개성있는 느낌의 인테리어와 훌륭한 맛의 커피가 인상적이다.


▲ 카운터

▲ 인상적인 화장실


▲ 로스터기


▲ 카페를 돌아다니는 마스코트 


▲ 카페를 돌아다니는 마스코트 



부드럽고 향기로운 커피



Steeze! 얼마나 자신이 있었기에 Steeze란 상호명인가 했는데, 커피가 참 맛있다. brew커피로 나온 에디오피아는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은 고소하며 시큼하지 않은 상쾌한 열매향이 남아 부드럽게 목을 넘긴다. 늘 강하게 마시던 드립과는 다른 향이 좋다. 플랫화이트는 무겁지 않고 발란스가 잡혀 거침이 없었다. 근래 먹어본 플랫화이트 중에 개인적인 취향에 가장 맛는 맛이다. 맛있는 커피를 즐기러 청주 나들이를 더 와야겠다.


▲ 오후에 커피


▲ Brew coffee (Ethiopia)


▲ S.T.Z (플랫화이트)


▲ 파운드케이크



▲ 오늘 마신 커피


▲ 커피 빈 잔

스티즈 커피 로스터스


전화번호 : 010-4105-9613

주소 : 충북 청주시 청원구 토성로120번길 165 (정상동 34-3)

영업시간 : 매일 08:00 - 21:00 (설일, 추석일 휴무)

가격 : 아메리카노 4,000원 / 에스프레소 4,500원 / 브루잉커피 6,000원 / S.T.Z 5,000원 / 라떼 5,000원 / Crazy Tangerine 6,000원  / 파운드 케이크 3,000원 



Steeze Coffee Roasters





고요하고 아늑한 아산 카페

CAFE 시루 4294

아산 카페, cafe in Asan, 牙山市 咖啡馆





▲ 시루 4294


아침에 눈을 뜨니 푸른 하늘이 상쾌하다.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푸른 하늘인지 모르겠다. 하늘이 이렇게 맑고 깨끗하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세상이다. 날씨는 춥지만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아산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에 들려 산책을 하고 주변에 있는 카페인 시루 4294에 들렸다. 전에 여름에 들려 멋진 분위기에 취했던 카페이다. 아산시 송악면의 시골마을에 위치한 고즈넉한 카페인데, 겨울에 오니 겨울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한적한 시골의 한옥집



▲ ㅁ자형 구조의 옛집 카페





카페로 들어서며



50여년이 넘은 오래된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곳인데, ㅁ자형 구조의 옛 집의 정서를 그대로 남겨두고 요즘의 느낌을 가미한 곳이다. 한옥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사람들이 떠올리는 인테리어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 카페 시루의 입구


안채에 있는 카페




옛집을 개조한 실내


벽에는 집을 지탱하는 나무로 기둥들이 정겹게 남아있고, 드라이플라워, 도자기, 천 등 작고 아기자기한 물품이 진열되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시루4294's 메뉴





부드러운 카페라떼



커피는 직접 볶는 곳은 아니고, 리브레 원두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스팀밀크의 입자가 곱고, 맛이 부드러워 맛이 좋았다. ^^ 여름에 아이스커피를 마셨을 때보다 오늘이 맛이 더 좋았다. 


▲ 생화와 같이 나온 라떼


▲ 밀크폼이 촘촘해 부드러웠던 라떼



마르게리따 피자



전에 왔을 때에는 프레즐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마르게리따 피자를 먹어보았다. 피자빵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그렇게 크지 않은데, 빵이 약간은 두꺼워서 피자라기 보다는 약간 두꺼운 피자빵의 느낌이다. 




겨울 그리고 사진







카페 시루4294


전화번호 : 041-549-4294

주 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88-9 (강당로119번길 11), 외암민속마을에서 차로 3분거리









Cafe Mohogany coffee company

카페 마호가니에서 마신 더블밀크 플랫화이트




▲ 마호가니 커피 여의도점


결혼식이 있어서 여의도에 들렸다가, 웨딩 뷔페에서 또 과식을 해서 여의도를 살짝 걸었다. 


▲ Yeoui-do, Seoul


겨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 산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 결국 가까운 카페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여의도 금융가 쪽을 지나는데 스타벅스나 테라로사에는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이미 많이 있어 좀더 걸으니 폴바셋과 마호가니가 보인다. 결국 좀더 여유로워 보였던 마호가니로 향하게 되었다.


▲ 여의도 물고기 조형물


▲ Mahogany coffee Company


겨울철이라 난방? 때문에 정문이 닫혀 후문을 통해 카페에 들어섰다.


▲ 마호가니 실내




카페는 높은 천장과 유리, 무채색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여의도의 빌딩과 어울리는 모습이다. 흰색, 회색, 검정색 사이로 생명의 색인 식물의 녹색이 회색빛 도시의 심플함을 보완하여 살려준다. 그런데 카페의 이름은 가구로 많이 활용되는 나무인 마호가니인데, 마호가니를 이용한 인테리어는 없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카페에는 커피와 음료 말고도 크로와상과 다른 제과류가 있다. 마호가니는 크로와상 맛집으로 더 유명한 듯 여러 종류의 크로와상이 있고, 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  크루아상(croissant)


왕관처럼 생긴 케이크로 독일에서 자주 먹는 빵인 구겔호프도 만들어 팔고 있는데,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크리스마스란 이름을 달고 있었다.


▲ Christmas Gugelhupf



구겔호프(Gugelhupf)란?


프랑스 그랑테스트 레지옹(région)의 명과로 브리오슈 반죽을 구겔호프 틀에 넣어 구운 발효과자로 구겔호프는 17세기 말 스위스에서 처음 만들어져서 프랑스로 전해 졌다는 설과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만들어 지고 독일에서 완성된 후 프랑스 그랑테스트 지역에서 널리 알려졌다는 설이 있다. 18세기 말 버터가 보급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 지기 시작했다는 구겔호프는 스위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는 물론 러시아에서도 만들어 졌으며 같은 구겔호프라 해도 만드는 법이 다양하다. 건포도를 넣은 브리오슈 반죽을 구겔호프 특유의 틀에 넣어 구워낸 후 분설탕을 뿌리거나 초콜릿을 묻히기도 한다. 



▲ 크리스마스 구겔호




제과도 먹고 싶었지만, 점심에 웨딩 뷔페에서 먹은 것이 많아 배가 왕릉처럼 나와 더 먹을 자신이 없어, 커피만 주문했다.


▲ 테이크 아웃 잔만 있었던 마호가니


플랫화이트와 라떼를 주문했는데, 일회용 테이크 아웃 잔을 두개 겹쳐주시네.. 굳이 이럴거까지야... 한번에 종이컵을 두개나 주다니... 잔이 없는 것도 아쉬운데, 뜨거워 손님이 다치면 안되지만 컵홀더 없이도 조심히 잘 마실 수 있는데.. ㅠ.ㅠ


▲ 플랫화이트 잔


▲ 카페라떼 (caffe latte)


커피는 별 생각 없이 마셨는데, 맛있네 ^^;; 더블밀크 플랫화이트는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커피의 무게감이 남아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딱 맛아~ 라떼 보다는 플랫화이트가 더 담백하고 부드러워 좋았다.


▲ 안녕~! 커피


커피를 다 마시고 다시 도심 밖으로~


▲ 빌딩 로비에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


▲ 마호가니 여의도점 후문


전화번호 : 02-785-8880

주     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66지번여의도동 23-3 KTB

영업시간 : 평일 07:00 - 22:00 / 토요일 08:00 - 21:00 / 일요일 09:00 - 21:00






[하루의 흔적] 


20171230, 폴윤이 일상 


▲ 여의도 물고기


12월 30일 토요일, 31일 일요일, 1월 1일, 이렇게 3일의 연휴가 온 첫 날이 시작 되었다. 오늘도 여지 없이 결혼식이 있다. 1년 내내 주말에는 결혼식만 찾아 다닌 것 같다. 저번 주에도 압구정에서 결혼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여의도이다. 결혼식에 참석하러 주말 첫날은 일찍 일어났다. 빈속에 돌아다닌 것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아침 식사로 간단하게 식빵에 치즈 녹이고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셨다.


▲ 치즈 식빵


바게트에 치즈 올리고 살짝 녹여서 자주 먹었는데, 식빵에 먹어도 고소하고 맛이 좋다. ^^ 더구나 만들기도 쉽고... ^^;; 간단히 아침을 먹고 여의도로 ㄱㄱ



▲ 여의도 웨딩컨벤션


결혼식은 주례 없는 식으로 치뤄졌다. 주례가 없는 결혼식은 식 내내 신랑 신부가 하객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좋다. 주례가 있으면 인사할 때와 행진을 할때에만 얼굴을 볼 수 있는데, 주례가 없는 식은 오래 신랑 신부를 보게되니 더욱 친근감이 든다. 신랑과 신부는 준비한 댄스도 하고 재미있는 결혼식이었다. 여의도웨딩홀의 식사는 근래에 먹어본 곳 중에는 괜찮은 편이었다. 




▲ 여의도 금융가


결혼식을 보고, 소화를 시킬 겸 살짝 걸었는데, 미세먼지가 많아 주변이 온통 뿌옇다. 좀더 걷고 싶어도 걷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요즘은 그냥 파란 하늘만 볼 수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언제부터 우리나라의 하늘은 이렇게 불투명한 공기로 덮히게 된 것인지 ㅠ.ㅠ 얼마전에 본 '인간이 지구를 망치니 과정을 단 3분에 보기'라는 유튜브 영상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날이다.


▲ 인간이 지구를 망친 과정을 단 3분에 보기 영상


답답한 공기가 답답해 실내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ㅠ.ㅠ, 근처에 있는 카페로 들어가 잠시의 휴식을 갖는다. 마호가니 라는 카페에 들려 플랫화이트를 한 잔 마셨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더블밀크 플랫화이트라고 하여 우유 맛이 너무 강할까 했는데, 커피의 진한 맛은 남아있고 부드러움이 남아있어 맛이 좋았다. 


▲ 여의도 카페 마호가니 (Cafe Mahogani in Yeouido)


▲ 플랫화이트


맛있는 커피 한 잔 마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던 하루


▲ 여의도 우체국에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


카페에서 나오며 큼직막한 트리가 보였는데, 올 겨울은 이상하게 나에게 크리스마스도 연말도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들뜬 느낌은 없고 전체적으로 무료한 느낌으로 2017년이 끝나가고 있다.




연휴에 그냥 보내기가 싫어서 뭐라도 사고 싶어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뭔가 하난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별로 땡기는 게 없어서 그냥 나왔다는... 분명히 핫트렉스에서는 무엇을 사려고 했었는데, 까먹었다. 지금까지도 생각이 안나다니 ㅠ.ㅠ 머리가 점점 나빠지는 것 같아.


▲ 영등포 타임스퀘어


▲ 타임스퀘어 무지


그냥 엄청나게 많은 인파를 보녀, 두통이 나려해 나와 버렸다. 타임스퀘어까지 보니 벌써 저녁시간.


▲ 차돌박이 떡볶이


하루종일 속이 느글거려서, 저녁식사는 팔팔떡볶이에서 차돌박이 떡볶이를 사먹었다. 떡볶이는 자주 먹지 않는데, 정말 오랜만에 먹었다. 떡볶이를 자주 먹지 않는 나 때문에 떡볶이를 좋아하는 민핫은 떡볶이를 못 먹고 지낸다. 미얀~~ 저녁을 먹고 귀금속 가게에서 선물로 줄 귀거리 사고, 집에 들어오니 나름 바쁜 하루였다. 야식으로 영등포 롯데 백화점 지하에 있는 안스베이커리에서 사온 빵을 먹었다.


▲ An's Bakery의 치즈몽실이


재방송으로 나오는 '서울메이트' 프로그램을 보면서 빵에 맥주를 야식으로 먹으니 잘 시간...

하루 종일 걷고, 먹고, 걷고, 먹고를 반복했던 하루가 가고, 다음 날은 2017년의 마지막... 12월 31일이다. 


▲ 야식, 치즈 발효 빵에 호가든맥주




Abyssinia Coffee Roasters

아비시니아 커피 로스터스




▲ 카페 아비시니아


△ 천안 안서동 카페


영업시간 : AM 11:00 ~ PM 11:30


cafe



겨울 주말 오후 집에만 있기에는 하루가 답답할 것 같아, 책 한권 가지고 조용할 것 같은 카페를 찾아갔다. 천안 안서동 대학가 속에 위치한 카페로 새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다. 



카페 아비시니아 본점은 쌍용동 쌍용공원 맞은 편 봉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점은 나무 무늬에 안락한 느낌이 든다면, 이곳 안서점은 에폭시 바닥에 화이트 톤의 벽, 넓은 창문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이다. 약간은 외곽에 있어 차를 이용하여 오는 손님이 많은 편이다. 



주변에는 천안시민들이 자주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오는 카페가 몇 곳 모여있다. '언덕위의 커피나무', '오월의 숲', '슬로우 커피'는 전부터 안서동의 유명한 카페였고, 조금 거리가 있는 천호지의 '마리스', '고메', '미소레'도 훌륭한 카페이고, 태조산의 구름 다리 아래로 넘어가 유량동으로 향하면 작은 미술관과 함께 있어 경치가 좋은 'cafe M'이 있어 다양한 커피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 안서동인 것 같다.




Coffee



▲ 아인슈페너(Einspanner)


아인슈페너는 요즘 왜이리 인기인지... 새로 생긴 카페나 이름 있는 곳들은 저마다 아인슈페너를 넣은 것 같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카페라는 곳에서 마신 커피가 '비엔나 커피'라서 그런지 애정이 있는 커피인데, 요즘 들어 메뉴에 많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급하게 메뉴에 넣어서 인지 전에 삼청동에 있는 정진원 카페에서 마신 아인슈페너는 왜이리 맛이 없었던지, 그 뒤로는 잘 안마셨는데, 오랜만에 아인슈페너를 마셨다. 이곳의 아인슈페너는 그래도 괜찮네~^^


▲ 플랫화이트 (Flat white)


라떼보다 약간 진하고, 카푸치노보다 부드럽지만 무게감이 있는 플랫화이트, 이것의 농도는 누가 처음 만드건지, 참 마음에 드는 커피이다.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마끼야또, 모카 등 만이 메뉴에 있던 카페에 요즘 실력이 좀 있다는 카페에서는 메뉴에 꼭 넣는 것이 플랫화이트... 나좀 실력 있어!!를 뽐내고 싶은 것일까...





주문을 하고 처음에는 조용했는데, 주말 오후이다보니, 점차 손님이 많아지며 시끌시끌해지네~ ㅠ.ㅠ 손님이 많아져서 짐을 들고 다시 카페를 나온다. 저녁에는 홈카페에서 커피를 즐겨야겠다~



아비시니아 본점 :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315-12 (041-575-6211)

아비시니아 안서점 :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150-8 (041-566-7268)

음료 가격 : 4.0~6.0 원




 

 

[하루의 흔적] 

 

2017.12.25. 크리스마스 폴윤 일상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서울 한남대로 남쪽에 있는 '더 리버사이드 호텔'의 결혼식에 들렸다. 이브에 결혼을 한다니, 모든 사람들이 이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잊지는 않을 것 같다. 요즘은 일년 내내 결혼식이다. 한 달에 6번까지도 청첩장이 날아오니 주말에는 언제나 결혼식을 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10월 이후에는 끝날 줄 알았던 결혼식이 11월... 12월에도 이어지고, 2018년 1월에 열리는 결혼식도 벌써 2개이다.  결혼식을 자주 가다보니 식장의 뷔페 감정사가 된 것 같다. 주변 예식장의 맛과 분위기를 비교하게 되고, 요긴 이래 저긴 저래하는 나를 보니, 한해 동안 결혼식에 많이 가기는 한 것 같다. 신사동에서 있었던 결혼식이라 가로수길을 잠시 걷다가 요즘 인스타그램에 자주 보이던 카페 겟썸커피에서 커피를 한 잔 마셨는데 맛이 괜찮았다. 입에 맞는 커피를 마신 것 하나로도 하루는 충분히 감사하다.

 

▲ 라운지 카페에 있었던 통나무케이크 (부쉬 드 노엘)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통나무케이크를 보니 크리스마스이긴 한데, 도심을 걸어도 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별로 나지는 않는다. TV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영화 단골 손님인 '나홀로집에'가 나오고 간간히 보이는 트리만이 성탄절을 알려준다.

 

부쉬 드 노엘 [Buche de Noel] 이란?

 

크리스마스를 프랑스에서 Noel(노엘)이라 하는데 라틴어의 탄생일(Natalis)에서 유래되었다. 프랑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나무토막 케이크를 먹는데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전년에 때다 남은 땔감을 모두 태워 신년의 액 댐을 한다는 설과 가난한 애인이 나무 땔감을 선물로 주면서 난로의 따스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나무토막 케이크(Buche de Noel)를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굽는 장작으로 번역되는 이 전통적인 프랑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장작을 닮은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이것은 모카와 초콜릿, 버터크림을 펴바른 genoise sheet로 만들어지고 통나무 모양으로 굴린 후 버터크림으로 덮는다. 표면은 통나무의 나무껍질 모양으로 만들고 피스타치오 땅콩으로 만든 이끼와 버섯머랭으로 장식된다.

 


 

 

▲ 오늘의 브런치

 

아침 해가 밝았지만 눈이 좀처럼 떠지지 않는다.

2017년 크리스마스는 3일간의 연휴 중 마지막 날이었는데, 연휴 전 2일 동안 휴가를 내어 벌써 5일째 쉬다보니, 아침 잠이 늘었다. 느즈막이 일어나 좋은 말로 부런치고 흔히 쓰는 아점을 먹었다. 프랜치토스트에, 새우를 버터 치즈 등에 구운 것, 구운 고구마에 꿀 버터 바르고 허브 뿌려 과테말라 커피와 간단히 먹었는데...

 

▲ 프렌치토스트

   (식빵에 계란 입혀, 설탕 살짝 ^^)

 

▲ 버터,꿀 바른 고구마

    (군고구마에 버터, 꿀 바르고, 오븐에 살짝 넣었다가 파슬리 살짝~ ^^)

 

프렌치토스트나 고구마는 쉽게 만들어 좋았는데, 새우를 손질하는게 은근 귀찮았다. 전에 사와 냉동시켰던 것이라, 해동하고 비린내 없애고, 내장빼고, 다리 자르고...ㅠ.ㅠ 다음에는 그냥 손질된 블랙타이거 새우나 칵테일 새우나 먹어야겠다.

 

▲ 치즈 버터 새우

   (다진 파프리카 양마랑 버터랑 섞어 새우 배 갈라 넣은 다음에 모짜렐라 치즈 올리고, 오븐에 15분 정도?)

 

 

새우가 생긴 것은 그럴싸~해보이는데, 아첨 중에는 고구마가 젤 맛있었다는 .. ^^;;

 


 

▲ 카페 아비시니아 (Abyssinia Coffee Rosaters)

 

연휴의 마지막 날은 느긋하게 보내고 싶어 외곽에 있는 카페를 찾았다. '아비시니아'라고 하는 카페인데 시내 쪽에 있던 본점이 장사가 잘 되더니 외곽에도 카페를 하나 더 낸 곳이다. 외곽에 있어서 조용할 것 같아 오후의 시간을 보내려 들렸다. 카페에는 요즘 핫한 메뉴인 플랫화이트와 아인슈페너를 주문하였다. 

 

▲ 플랫화이트 (Flat white)

 

라떼보다 약간 진하고, 카푸치노보다 부드럽지만 무게감이 있는 플랫화이트, 이것의 농도는 누가 처음 만드건지, 참 마음에 드는 커피이다.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마끼야또, 모카 등 만이 메뉴에 있던 카페에 요즘 실력이 좀 있다는 카페에서는 메뉴에 꼭 넣는 것이 플랫화이트... 나좀 실력 있어!!를 뽐내고 싶은 것일까...

 

▲ 아인슈페너(Einspanner)

 

아인슈페너는 요즘 왜이리 인기인지... 새로 생긴 카페나 이름 있는 곳들은 저마다 아인슈페너를 넣은 것 같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카페라는 곳에서 마신 커피가 '비엔나 커피'라서 그런지 애정이 있는 커피인데, 요즘 들어 메뉴에 많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급하게 메뉴에 넣어서 인지 전에 삼청동에 있는 정진원 카페에서 마신 아인슈페너는 왜이리 맛이 없었던지, 그 뒤로는 잘 안마셨는데, 오랜만에 아인슈페너를 마셨다. 이곳의 아인슈페너는 그래도 괜찮네~^^

 

 

책을 안 읽은지 오래되서 요즘은 틈틈이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오랜만에 읽어서 잘 안 읽어 질 것 같아서 술술 읽어지는 판타지? ㅋㅋ 소설부터 읽었는데, 이번 주에는 역사책이 재미있어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지금은 세계사 책을 보고 있다. 책은 읽은면 괜히 뿌듯해...

 


 

 

▲ 식당 토담

 

카페에서 나와 이른 시간에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들렸다. 속이 요즘 더부룩해서 시원한 김치찌개를 먹고 싶어 토담이란 식당에 갔는데, 김치찌개는 점심에만 하는 것이었네 ㅠ.ㅠ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김치찌개 해먹었다는...

 


 

▲ 트와닝스 홍차 [Twinings Earl Grey]

 

연휴가 끝나고 다음 날은 출근 하는 날... 늦은 밤에는 커피를 마시면 잠에 못드는 1인으로 그나마 카페인이 덜있는 홍차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얼마전에 사온 트와닝스 얼그레이 티를 살짝 우린다는게 진해졌네 ^^;;

 


▲ 프롬모온

 

또 한 주 잘 버텨야지...

 

 

"인생을 꼭 이해해야 할필요는 없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것

 하루하루를 일어나는그대로 살아나가라." 

 

-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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