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적벽강





부안 적벽강


부안에서 마직막으로 들린 곳이 적벽강이었다. 수성당에서 해 지는 모습을 보고 주상절리 절벽이 만들어진 적벽강으로 향하였다. 시간이 많이 지나 상당히 어두워진 상태여서 으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적벽강은 수성당과 가까워서인지,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 많이 있는 듯, 무속행위를 하지 말라는 푯말이 보였고, 바닷가에는 바다에 제사를 지우며 띄우는 배도 보였다. 


어두운 시간에 들린 적벽강


적벽강은 변산반도의 유명한 관광지인 채석강에서 북쪽으로 약 1㎞의 백사장을 따라가면 이르게 된다. 백사장 뒤편의 죽막마을을 경계로 채석강과 나뉘어진다. 죽막마을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 123호인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기서부터 서쪽으로 용두산을 돌아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지는 해안선 약 2㎞를 '적벽강'이라 한다. 



이름의 유래는 송(宋)나라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놀았던 적벽강(중국 황강현(黃岡縣)의 성(城)밖에 있으며, 소동파가 이 곳을 찾아가 전후적벽부(前後赤壁賦)를 지었음)과 자연경관의 빼어난 풍치가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된 적벽강은, 변산해변의 절경을 빚어내고 있는 적벽강은 붉은색을 띤 바위와 절벽으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어 맑은 물에 붉은색이 영롱하며, 특히 석양 무렵 햇빛을 받아 바위가 진홍색으로 물들 때 장관을 이룬다. 후박나무 군락 앞 해안의 암반층에 형성된 석물상 가운데 어느 것은 여인의 유방 같고, 또 어느 것은 토끼 모양을 하고 있는 등 바위 하나하나가 만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돌아가면 높이가 30m 정도 되는 2개의 절벽으로 된 바위가 있는데, 그 안에 용굴이라 부르는 50㎡ 면적의 동굴이 있다. 용굴에서 북쪽으로 용두를 돌아가면 검붉은 암벽으로 덮여 있다. 이곳에는 검은색·갈색 등 형형색색의 수석이 깔려 있어 절경을 이룬다.


수성당에서 본 적벽강


적벽강의 몽돌해변



적벽강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252-20

전화번호 : 063-584-0951









변산반도 수성당





수성당 앞 바다


변산반도 채석강을 본 후에 일몰을 보기 위하여 수성당과 적벽강이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채석강은 워낙 유명한 장소이다 보니 사전 지식이 있던 곳이었지만, 수성당은 어떠한 곳인지 모르고 해지는 바다의 풍경을 보기 위하여 갔던 곳이다.



수성당에 도착하니 여행지 분위기는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어느 무속인이 제사를 지내고 있어, 그제서야 왜 '당'을 썼는지 알 수 있었다. 수성당은 '신당'으로 오래된 건축물로서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다. 이 지방의 해안마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마을의 공동 신앙소로, 건평 4평의 단칸 기와집이다.


수성당


전설에 의하면, 이 수성당에서 칠산(七山)바다를 수호하는 수성할머니라는 해신(海神)을 받들어 모셨는데, 이 여신은 키가 매우 커서 굽나무깨신을 신고 서해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를 하여 어부들을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해준다고 한다. 또 수성할머니는 딸 여덟을 낳아 각도에 딸을 한 명씩 시집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의 수심(水深)을 재어 어부들의 생명을 보호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수성당을 구낭사(九娘祠)라고도 한다. 



신당 인근 주민들이나 어부들은 해신과 그의 딸 8자매신을 정성껏 모시고 있다. 매년 음력 정초에 격포(格浦)마을에서는 삼색 실과와 술·과일·포(脯) 등을 차리고 궂은 일이 없고 생기복덕한 제주(祭主)를 뽑아 정성껏 제사지낸다. 제일(祭日)은 정월 초사흗날인데, 근동 어민들이 모두 모여 정성스럽게 치성을 드린다. 당 안에 무신도(巫神圖)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불타 없어졌다. 



상량(上樑)에 ‘崇禎紀元後四甲子朝鮮純祖四年, 1804 六月’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1850년(철종 원년) 이전부터 신당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 1864년(고종 원년)에 3차로 중수한 것으로 보이며, 1940년에 4차로 중수하였다. 옛 원형은 찾아볼 수 없고, 지금의 신당은 1973년에 중건한 것이다. 



이 수성당 주변은 성스러운 곳으로 함부로 접근이 금지되었으며, 절벽 주변에는 동백나무와 시누대가 무성하다. 1960년대 초까지 수성할머니의 영정이 있었는데, 외부인의 출입이 많아지면서 없어져버렸다고 한다.


수성당 올라가는 길


수성당 옆 절벽


일몰을 보기 위해 수성당을 향하였지만, 미세먼지가 가득한 바다에서는 일몰을 볼 수가 없었다. 수성당의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멋졌으나 여행지라기에는 좀 거리가 있다.


해 지던 서해바다




부안 수성당


주소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적벽강길 54 

전화번호 : 063-580-4713










변산반도 채석강





변산반도 채석강


변산반도 여행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른 장소가 채석강일 것이다. 해안가를 따라 길게 늘어선 절벽에 기괴하게 모인 퇴적암이 풍경을 압도하는 곳이다. 내게도 변산반도의 여행은 채석강이란 곳을 보기 위하여 시작된 것이었다.


서해 바다와 퇴적암층


채석강은 강이 아니라 썰물 때 드러나는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과 그 오른쪽 닭이봉(200m)일대의 층암 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기암괴석들과 수천수만권의 책을 차곡차곡 포개 놓은 듯한 퇴적암층 단애로, 강자가 붙어 강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중국의 채석강(彩石江)과 그 모습이 흡사해 채석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닭이봉 한자락이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깎이면서 형성된 퇴적암층이 절경이다. 이곳의 지질은 선캠브리아대 화강암, 편마암이 기저층을 이루고 있고, 중생대 백악기(약 7천만년 전)에 퇴적한 퇴적암의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만권의 책이 쌓인 듯한 채석강


위에서 말했듯이 채석강의 이름은 중국 당나라의 시선 이태백이 달빛 아름다운 밤, 뱃놀이를 하며 술을 즐기다 강물에 비추어진 달을 잡으러 푸른 물에 뛰어들어 그 삶을 마감하였다는 장소에서 기인하는 이름이다. 중국의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장소인지 모르지만 격포해수욕장 인근 닭이봉의 한쪽을 장식하는 채석강의 모습은 수많은 책이 높다랗게 쌓여 있는 듯한 특이한 퇴적암의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격포항 방면으로 자리하는 해식동굴은 그 안쪽에서 바다와 기암, 하늘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채석강 탐방은 물때를 확인하고 찾아야 멋진 경관을 자세히 즐길 수 있다. 만조 시기의 채석강은 단순한 해안의 부드러운 모습뿐이다.


해가 지던 채석강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12만 7372㎡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있다. 옛 수군(水軍)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관하의 격포진(格浦鎭)이 있던 곳이다.


부안 채석강


지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이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 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퇴적암층


채석강은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면 들어갈 수 있는데, 간조 때는 물 빠진 퇴적암층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다생물과 해식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간조 때 해식동굴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노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바다와 바위


퇴적암이 빚어내는 절경은 부산 태종대와 해남 우항리 등 우리나라 해안 여러 곳에 존재하지만 이 곳 해안의 채석강은 이름 만큼이나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수천만년 동안 바닷물에 깎이고 남은 바위절벽 면을 이루고 있는 자갈, 모래 등의 켜(층리)가 수평으로 길게 이어지지 않아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채석강의 절벽과 해수면 부근은 검은색의 이암과 실트암으로 이루어져 얇은 책을 연상케 하는 반면, 위는 층리가 다소 두껍게 나타나는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곳에 얇은 역암층이 관찰된다. 반면 퇴적암 구조상 채석강의 아래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봉화봉 남쪽은 큰 바위들이 끼어있는 역암층이 두껍게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래로 갈수록 입자가 크고 위로 갈수록 입자가 작아지는 것이다. 이런 퇴적구조로 볼 때 입자가 크고 불규칙한 역암층이 쌓인 환경은 수심이 깊고 경사가 급한 호수 속이었으며, 층의 두께로 볼 때 그 시기는 비교적 길었다고 말할 수 있다. 입자가 고운 이암과 실트암이 쌓일때는 비교적 평온한 수중삼각주 평원이었으며, 이런 시기는 상대적으로 짧았을 것이라는 게 전승수 교수(전남대 지질학)의 분석이다.



한편 격포항 방파제에는 채석강 절벽의 사암 사이에 모난 돌로 이뤄진 역암층이 끼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모습은 다른 퇴적암 절벽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이는 입체적인 구조로 봐 호수 속 급경사면에 불안정하게 쌓여있던 자갈이나 바위들이 물 속에서 사태를 일으켜 모래가 쌓여있던 더 깊은 호수 속으로 이동해 왔거나 경사가 급한 호수 속의 작은 물길을 따라 실려내려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거북이를 닮았던 바위


신기했던 바닥



해지던 바다





부안 채석강 (변산반도)


전화번호 : 063-582-7808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301-1

홈페이지 : http://www.ibuan.co.kr/tour01/index.htm







부안 내소사 전나무 숲길




내소사 전나무 숲길


부안의 유명한 사찰인 내소사에는 전나무 숲길이 있다. 매표소인 일주문에서 부터 천왕문까지 높다란 전나무가 길의 양쪽으로 멋지게 자라 있다. 

약 600m정도로 잠시 걸으면 내소사가 나온다. 그리 긴 거리는 아니지만 길가 양 옆으로 늘어진 전나무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푸른 색의 전나무 숲도 좋지만 나무가 붉게 물든 가을이나 눈이 온 날 들리면 더 멋질 것 같다.


내소사 가는 길


전나무는 젓나무라고도 하고, 높이는 40m에 달하고 작은 나뭇가지는 털이 없거나 약간 있으며 겨울눈에는 털이 없으며 수지가 약간 묻었다.


전나무 숲 이야기 


잎은 침형으로 길이 4㎝로서 뒷면에 흰 기공선(氣孔線)이 있다. 꽃은 4월 하순에 피고, 열매는 원통형이며 길이 10∼12㎝로서 위를 향하고 10월 초에 익는다. 실편(實片)은 둥글고 성숙하면 축에서 떨어지고 포는 나타나지 않는다.


전나무


우리나라 전국의 심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추위에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월동이 가능하다. 생육적지는 토양습도가 높고 공중습도도 높은 곳이다.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어려서는 강한 나무그늘 속에서도 잘 자라는 음수이다. 재식한 뒤 7, 8년까지는 매우 느리게 자라지만 그 이상이 되면 생장속도가 빨라진다. 


전나무 숲 이야기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서 도시 정원의 정원수나 크리스마스트리용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공해와 에틸렌·아황산가스에 약하여 도시에서 점점 사라지는 수종이다.


아름다운 숲 우수상


내소사


내소사 뒤의 관음봉




내소사 전나무 숲길



 

 


 

부안 청자박물관

Buan Celadon Museum

 


 

청자잔 모양의 부안청자박물관

 

부안청자박물관은 천년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살아 숨쉬는 고려의 상감청자를 만나 볼 수 있는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세계도자기 가운데 으뜸인 고려상감청자를 제작하였던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2011년 4월에 개관하였다.

국가사적 제69호인 유천리요지의 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하였으며 비생의 청자잔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청자박물관 1층

 

3층으로 되어 있고, 전시동, 체험동과 야외사적공원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는 2층에서 1층으로 이어진다. 전시동 2층은 진품의 고려청자를 통해 청자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청자역사실, 청자명품실이 있다.

 

부안 사진 전시

 

청자역사실, Hall of Celadon History


 

청자역사실은 고려삼강청자의 아름다운 무늬와 청자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유천리7구역 청자가마터 발굴유물, 및 다양한 청자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 도자기의 역사

 

청자는 처음 중국에서 만들었던 제작기술을 고려시대에 받아들여 만들기 시작하여, 500여 년 동안 애용된 실용성과 장식성을 고루 갖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예품이다. 세계에서 자토로 만든 그릇에 유리질의 유약을 입혀 고온으로 구워낸 '자기'라는 것을 최초로 창조해낸 나라는 중국이며, 10세기경 중국 오월국의 국가 기밀이었던 자기제작기술을 전수받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기를 만드는데 성공한 나라가 한국이다.

 

영상 안내 공간

 

한국과 중국은 다른 나라가 16세기, 17세기까지 도기를 사용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자기를 만들 사용한 선진문물을 지닌 나라로 세계도자사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남북국시대(9~10세기 초) 사람들은 중국 당나라와의 교류를 위해 자기를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시대상호아 속에서 10세기경 중국 오월국이 북송에 의해 멸망하면서(978년) 월주요의 몇 몇 자기인들이 고려에 들어와서 그들에게 고려의 도기장인들이 청자 제작기술을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 그 증거로 고려 초의 자기 가마는 벽돌을 쌓아 만든 중국식 가마와 동일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중국자기와 색과 형태, 무늬가 유사한 해무리굽 찻잔과 꽃모양 접시 등이 만들어졌다.

 

꽃모양 청자

 

고려 중기에도 중국과의 문물교류는 지속적으로 이루어 졌으며 청자의 형태와 유색, 그릇 굽는 방법, 무늬 등은 중국 북송대 여요와 남송대 관요와의 관련성이 엿보인다. 고려 중기인 12세기 후반 경에 우리만의 독자적인 삼강청자가 개발되었고, 고려왕조가 멸망할 때까지 삼강청자는 계속 유행하면서 일부 고급 청자에서는 중국 원나라 청화백자의 무늬와 그 형태를 닮은 청자가 만들어졌다. 이와 같이 고려청자는 발생에서 쇠티까지 형태, 유색, 무늬 등에서 중국청자와 많은 유사성을 지니고 있어 역사적으로 밀접한 영향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자양각연꽃모양향로

 

고려왕조가 멸망할 때까지 상감청자는 계속해서 유행하며 일부 고급 청자에서는 중국 원나라 청화백자의 무늬와 그릇 형태를 닮은 청자가 만들어진다. 이 시기 청자는 반복되는 무늬가 꽉차있어 화려해 보이지만 전성기의 맑은 비색은 찾아 볼 수 없으며, 그릇이 두꺼워 투박한 느낌을 준다.

 

청자 연화넝쿨무늬 접시 등

 

 주로 사용된 무늬는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새와 꽃, 나비, 버드나무와 갈대가 있는 물가에서 노니는 새의 모습, 긴 꼬리를 휘날리며 구름 사이를 나는 봉황, 점처럼 단순하게 표현된 그릇 사이를 나는 학의 모습, 별모양처럼 생긴 모란과 넝쿨을 표현한 꽃무늬 등이 있다.

 

청자 철백화 국화무늬 병

 

고려 말 쇠퇴기의 상감청자는 14세기 새롭게 등장하는 조선왕조로 이어져 분청사기의 무늬와 그릇형태에 큰 영향을 준다.

 

청자 음각 넝쿨무늬 입 넓은 병

 

청자 상감 봉황 연화넝쿨무늬 발

 

 

 

 

청자명품실, Room fo Materpiece Celadon


 

청자명품실은 명품청자와 나전칠기 전시대의 청자를 전시하여 생활 속에 청자의 쓰임을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청자명품관

 

상감청자란 그릇 표면에 선이나 면으로 홈을 파고, 홈에 다른 색깔의 흙(하얀 흙, 붉은 흑)을 메워 넣는 방법으로 무늬를 새긴 청자를 말하고, 철화청자란 유약을 입히기 전에 철분이 많이 함유된 안료를 사용하여 붓으로 그릇 표면에 그림을 그린 후 유약을 발라 구워낸 청자이다. 그리고 비색청자란 음각, 양각, 투각, 상형 등의 방법으로 무늬를 넣되 안료를 사용하지 않은 푸른빛이 나는 아름다운 청자이다.

고려청자

 

전북에는 유명한 고려시대 가마터가 많이 위치하고 있다. 전북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 가마터는 1983년 원광대학교 마한 백제문화연구소에 의해 발굴 조사되어 1022년을 전후한 시기에 활동했던 고려 초기 가마로 밝혀졌다. 고려시대 청자와 백자를 함께 제작하였으며, 찻잔, 잔과 잔받침대, 장고, 접시, 발, 병 등이 주로 만들어졌다.

 

청자 상감 갈대무늬 주자

 

전남 함평군 손불면 양재리 가마터와 전난 해남군 화원면 신덕리 가마터는 11세기 후반에서 12세기 전반에 활동했던 가마로 추정된다. 녹색을 띤 조질청자와 철사안료로 무늬를 그린 철화청자가 주류를 이루며, 철분이 다량 함유된 유약을 씌워 검은 색이 감도는 흑유자기와 비색에 가까운 양질 청자도 소량 나왔다.

 

청자 연꽃줄기무늬 매병

 

전북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18호 청자가마터는 부안청자를 대표하는 진서리 청자가마터 가운데 1990년에 발굴 조사된 곳이다. 무문청자를 비롯하여 음각, 압출양각, 철백화, 투각, 상감 등 다양한 기법으로 무늬를 장식한 찻잔, 발, 잔, 매병, 접시 등의 비색청자가 다량으로 제작되었으며, 가마도 1기가 조사되어 부안청자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었고, 이 청자들은 부안청자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청자 구름무늬 병

 

또한 전북 부안국 보안면 유천리 3구역 청자가마터는 부안청자를 대표하는 유천리 청자가마터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이다. 정식으로 조사되지는 않았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이곳에서 유출된 파편이 이화여대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최상품의 비색청자와 삼강청자, 상감 백자 등이 나와 부안청자의 실체를 알리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청자 국화무늬 피리

 

청자 국화무늬 표주박 모양 주전자

 

청자 음각연화무늬 참외모양 주전자

 

고려청자와 불교문화 등 전시

 

청자와 자개

 

청자 바둑판

 

청자 서예도구

 

청자 불교 도구

 

2층 관람을 마치고 1층 전시동으로 가면 청자의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청자제작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청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청자 체험실, 국내외 박물관과 교류전 및 각종 특별전시를 위한 기획전시실, 특수영상실로 이루어져 있다.

 

 

청제제작실, Celadon Workshop


 

청자제작실은 갯벌에 묻힌 유물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바다터널을 지나 부안 앞 바다에 잠기었던 자기를 발굴하여 복원하는 영상을 보고 난 후에 자동문이 열려 들어갈 수가 있다. 상감청자의 제작과정과 개경으로 청자를 운반하는 경로를 볼 수 있다.

 

부안과 청자

 

무늬 새기기

 

조각된 흙 메우기

 

가마

 

개경으로 향하는 청자를 담은 배

 

 

청자체험실, Room of Experiencing Celadon


 

청자 무늬 탁본

 

기획전시실


 

기획전시실

 

기획전시실

 

청자 운학상감 항아리

 

백자 달항아리

 

 

 

전시관 1층


 

전시관을 천천히 둘러보니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그냥 눈으로만 보고 빠르게 나오면 20분 정도이면 전부 둘러 볼 수 있을 것 같다.

1층 왼편에는 카페가 있고, 오른편에는 컵과 그릇, 접시 등을 저렴하게 파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전시관 1층 카페

 

독특한 모양의 판매중인 잔

 

다양한 청자 등도 판매 중이다.

 

 

 

부안청자박물관

 

주소 : 전북 부안군 보안면 청자로 1493 (유천리 798-4)

전화번호 : 063-580-3958

관람시간 : 3월~10월 (10:00~18:00), 11월~2월 (10:00~17:00)

휴관일 : 1월 1일, 추석날, 설날, 매주 월요일

관람료 : 어른 3,000원 / 청소년 군경 2,000원 / 어린이 1,000원)

 

 

 



From-Moon Travel in Buan

부안, 변산반도에서의 하루




변산반도 여행



[From-Moon 변산반도 당일치기 여행 일정]


청자박물관 → 내소사 곰소염전 → 부안영상테마파크  → 격포해변, 채석강 → 수성당 → 적벽강 새만금방조제






프렌치토스트와 셀러드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씻고, 아침으로 프렌치토스트와 셀러드로 가볍게 먹고 부안으로 출발~ ^^




부안 청자박물관



청자박물관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논산간을 타고 가다가 서해안고속도로로 바꾸어 줄포ic에서 나와

 변산반도의 남쪽에서 첫 여행을 시작했다.


 처음 들린 곳은 줄포IC에서 가까운 '부안 청자박물관'이다.


입장료 : 3000원


AM 10:30


청자양각연꽃모양향로


다양한 청자를 볼 수 있는 곳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역사와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의미가 있을 곳이다.

주말인데 박물관을 관람하는 사람이 우리 뿐이네 ㅠ.ㅠ


천천히 텍스트를 읽으며 관람하니 1시간 정도 볼 수 있었다.




느티나무집 식당



느티나무식당


다음 여행지인 내소사 입구에 가니 식당들이 많이 있다.

산 아래 묵, 파전 식당이 많이 있는 곳의 풍경이다.

11시 30분에 도착하여~ 내소사를 들어가기 전에 식사를 하였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줄포의 '제주쌈밥'이나 곰소항의 '현정이네' 같은 식당을 들릴까 했는데,

시간이 바로 내소사로 오는게 좋을 것 같아 내소사 앞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오기 전에 확인해보니, 내소식당과 느티나무집이 리뷰가 많던데 다른 식당도 비슷 비슷할 것 같다. ^^


AM 11:30


산채비빔밥


해물파전


산채비빔밥과 해물파전을 먹었는데, 익히 알고 있을 평범한 맛이다. 

역시 산채비빔밥은 수덕사 아래 식당들이 잘하는 것 같아 ^^;;

식사를 한 후에 내소사로 들어갔다.

내소사 입장료는 성인 3천원이다.




내소사, 來蘇寺



내소사 전나무길


내소사로 가는 길에는 전나무가 길게 늘어진 길이 유명하다. 

가을에 색이 붉게 되었을 때에 들리면 멋질 것 같다~ ^^

전나무숲길을 지나면 내소사가 나온다. 

내소사 입구는 벚꽃나무길이 있어 가을 뿐아니라 봄에도 꽤나 멋질 것 같았다.


PM 12:00


내소사


내소사는 사찰 자체도 멋지지만 절 뒤에 있는 관음봉이 절경이다.

부안에 오기전에 사실 1박을 하고 둘째날 쌍선봉, 직소폭포, 관음봉 등 등산을 하려했는데, 

사정이 생겨 하루만 여행을 하고 돌아가게 되어서 아쉬웠다. ㅠ.ㅠ

다음에 등산을 하러 한번 다시 와야겠다~^^


내소사





슬지제빵소



슬지제빵소


부안으로 오기 전에 부안의 카페를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괜찮은 카페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 슬지제빵소이고, 

또 딱히 갈만한 카페가 없어 슬지제빵소로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갔다.


PM 13:30


슬지네찐빵


커피는 평범하지만 괜찮은 정도였고,  찐빵은 팥이 그렇게 달지않아 나는 좋았는데, 

민핫은 달지않아 평범했다고 입맛이 달랐다. 생크림찐빵이 커피와 마시기에 좋았다.

분위기는 여성이 참 좋아하게 생겼고, 사진을 찍을 스팟이 있어 인기를 끌만하다.

손님이 많아 좀 기다려야 할 수 있지만, 여행 중에 카페를 찾다보니

변산에 갈만한 카페도 이곳 정도인 것 같다.




곰소염전



곰소염전


슬지제빵소 길 건너에 곰소염전이 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들리는 곳인데, 이 날에는 염전이 비여있었다. ㅠ.ㅠ

천천히 한바퀴 돌아보고 다음 여행지로 향하였다.


물이 없던 곰소염전




부안영상테마파크



부안영상테마파크


사극 드라마 촬영을 많이 한 부안영상테마파크는 궁궐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곳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3월 동안은 입장료가 무료이었다. ^^ Lucky~~


근정전


이곳은 창덕궁을 재현해 놓았는데 관리가 잘 되어 있지는 않았다. 

많이 훼손되고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다. 

부안영상테마파크를 가는 것 보다는 진짜 창덕궁을 보는 것이 훨씬 좋다.

그나마 괜찮았던 것은 세트장이기에 왕의 자리에 올라가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PM 15:00


왕의 자리에서 바라본 누각




채석강



격포해변


변산반도를 온 것은 채석강을 보기 위해서이다.

이제서야 채석강을 보다니!! 설레이는 맘으로 채석강으로 향하였다.

채석강으로 가는 격포해변으로 들어가니 갈매기가 날아다니고 해가지고 있는 서해바다가 보인다.

울퉁불퉁 신기하게 생긴 퇴적암층을 지나 채석강의 신기한 풍경을 즐겼다.


PM 16:00


서해바다


신기한 퇴적암층


채석강




계화도 식당



계화도식당


변산반도에서 유명한 먹거리는 꽃게장, 백합죽, 바지락죽, 바지락무침, 바지락전이기에 

한번에 다먹을 수 있는 백합정식을 먹기 위해 대명리조트 앞에 있는 계화도 식당에 갔다.

백합정식이 3만원인데, 백합탕+백합찜+바지락죽+바지락무침+바지락전 이 나와서 한방에 끝 ^^!

백합찜이 개인적으로는 Good ^^


주변에 다른 식당으로는 선광식당, 군산식당, 새전주식당, 변산온천산장, 백합식당 등이 있었다. 

전부 리뷰도 많고 유명한 곳이니 아무곳이나 들려보아도 될 것 같다. ^^


PM 17:00


백합정식




수성당



수성당


저녁을 일찍 먹어서 그런지 아직 해가 지지 않았다. 

배가 불러 산책을 할겸 수성당과 적벽강이 있는 곳으로 갔다.

수성당은 뭐하는 곳인지 몰랐는데, 가고보니 헐!!! 무속신앙과 관련된 곳이다.

어느 무속이지 수성다에서 제를 지내고 있었다 ㄷㄷㄷ

분위기가 요상해서 수성당 앞 바다를 짧게 보고 적벽강으로 향하였다.


PM 18:00


해지는 수성당 앞 바다




적벽강


적벽강


수성당에서 내려와 바로 옆에 있는 적벽강에 갔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 노을이 멋지게 있는 적벽강을 볼 수는 없었다.

아~ 푸른하늘이 너무 그립다~

적벽강을 끝으로 부안 여행을 마무리했다.


새만금방조제를 타고 군산으로~ ^^


다음에 부안에 올때에는 쌍선봉, 직소폭포, 관음봉을 향하는 등산을 하러 와야겠다.~


PM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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