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부동

팔팔닭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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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돌떡볶이


천안 터미널 주변에서 저녁으로 떡볶이를 먹으려고, 포장마차가 있는 곳으로 가려다가, 팔팔닭떡볶이로 방향을 바꾸었다. 개인적으로 단요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떡볶이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주변 사람들이 좋아해서 간간히 떡볶이를 찾고 있다.


▲ 떡볶이 요리


팔팔닭떡볶이는 예전에 좋아했던 파스타집인 '피치키친'이 있던 자리이다. 피치키친 맛있었는데 생각나네 ㅠ.ㅠ 피치키친 사라지고 팔팔닭떡볶이가 생기고 인기를 엄청 끌었다. 사람들 줄서서 먹기도 하고~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꽤나 맛집인가 보다.


▲ 팔팔닭떡볶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기다리기에 옆에 대기실이 따로있고, 길 맞은 편에도 또 대기건물이 있다. ㄷㄷ 지금은 예전보다는 그렇게 손님이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래도 늘 손님이 차있는 곳이다.


▲ 팔팔떡볶이 대기실


▲ 떡볶이 집 들어가며~


▲ 닭~ 충성!


▲ 메뉴


차돌박이 떡볶이. 닭 떡볶이, 통오징어 떡볶이가 7.0원이고, 기본 88즉석떡볶이는 5.0원이다.




꼬기를 좋아하고 비쥬얼적으로 먹기 좋은 차돌박이 떡볶이를 주문했다. 넵킨에 '분식이 아니다. 한끼 식사다.'라고 쓰여있는데, 오래전에 신당동 떡볶이 유행할때 느낌의 떡볶이이다.


▲ 차돌박이 떡볶이


▲ 샤브샤브 같아~ ^^


▲ 떡볶이 완성


떡볶이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고 잔잔하니 괜찮다. 떡은 끓이다보니 말랑 말랑해져서 파스타 먹을 때에도 푹 삶은 면을 좋아하는 내게는 좋았다. 편안히 먹을 수 있는 떡볶이이다. 맛보다는 처음 나왔을때 차돌박이 올려진 모습이 더 매력적인 것 같기도 하다. ^^;; 

떡볶이를 먹고 마지막은 볶음밥 ^^ 밥을 먹으니 분식이 아니라 좀 식사 같이 느껴진다.~~


▲ 볶음밥




팔팔닭떡볶이


전화번호 : 041-522-8842

주 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먹거리9길 19 (신부동 459-9)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30







[하루의 흔적] 


20171230, 폴윤이 일상 


▲ 여의도 물고기


12월 30일 토요일, 31일 일요일, 1월 1일, 이렇게 3일의 연휴가 온 첫 날이 시작 되었다. 오늘도 여지 없이 결혼식이 있다. 1년 내내 주말에는 결혼식만 찾아 다닌 것 같다. 저번 주에도 압구정에서 결혼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여의도이다. 결혼식에 참석하러 주말 첫날은 일찍 일어났다. 빈속에 돌아다닌 것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아침 식사로 간단하게 식빵에 치즈 녹이고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셨다.


▲ 치즈 식빵


바게트에 치즈 올리고 살짝 녹여서 자주 먹었는데, 식빵에 먹어도 고소하고 맛이 좋다. ^^ 더구나 만들기도 쉽고... ^^;; 간단히 아침을 먹고 여의도로 ㄱㄱ



▲ 여의도 웨딩컨벤션


결혼식은 주례 없는 식으로 치뤄졌다. 주례가 없는 결혼식은 식 내내 신랑 신부가 하객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좋다. 주례가 있으면 인사할 때와 행진을 할때에만 얼굴을 볼 수 있는데, 주례가 없는 식은 오래 신랑 신부를 보게되니 더욱 친근감이 든다. 신랑과 신부는 준비한 댄스도 하고 재미있는 결혼식이었다. 여의도웨딩홀의 식사는 근래에 먹어본 곳 중에는 괜찮은 편이었다. 




▲ 여의도 금융가


결혼식을 보고, 소화를 시킬 겸 살짝 걸었는데, 미세먼지가 많아 주변이 온통 뿌옇다. 좀더 걷고 싶어도 걷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요즘은 그냥 파란 하늘만 볼 수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언제부터 우리나라의 하늘은 이렇게 불투명한 공기로 덮히게 된 것인지 ㅠ.ㅠ 얼마전에 본 '인간이 지구를 망치니 과정을 단 3분에 보기'라는 유튜브 영상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날이다.


▲ 인간이 지구를 망친 과정을 단 3분에 보기 영상


답답한 공기가 답답해 실내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ㅠ.ㅠ, 근처에 있는 카페로 들어가 잠시의 휴식을 갖는다. 마호가니 라는 카페에 들려 플랫화이트를 한 잔 마셨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더블밀크 플랫화이트라고 하여 우유 맛이 너무 강할까 했는데, 커피의 진한 맛은 남아있고 부드러움이 남아있어 맛이 좋았다. 


▲ 여의도 카페 마호가니 (Cafe Mahogani in Yeouido)


▲ 플랫화이트


맛있는 커피 한 잔 마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던 하루


▲ 여의도 우체국에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


카페에서 나오며 큼직막한 트리가 보였는데, 올 겨울은 이상하게 나에게 크리스마스도 연말도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들뜬 느낌은 없고 전체적으로 무료한 느낌으로 2017년이 끝나가고 있다.




연휴에 그냥 보내기가 싫어서 뭐라도 사고 싶어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뭔가 하난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별로 땡기는 게 없어서 그냥 나왔다는... 분명히 핫트렉스에서는 무엇을 사려고 했었는데, 까먹었다. 지금까지도 생각이 안나다니 ㅠ.ㅠ 머리가 점점 나빠지는 것 같아.


▲ 영등포 타임스퀘어


▲ 타임스퀘어 무지


그냥 엄청나게 많은 인파를 보녀, 두통이 나려해 나와 버렸다. 타임스퀘어까지 보니 벌써 저녁시간.


▲ 차돌박이 떡볶이


하루종일 속이 느글거려서, 저녁식사는 팔팔떡볶이에서 차돌박이 떡볶이를 사먹었다. 떡볶이는 자주 먹지 않는데, 정말 오랜만에 먹었다. 떡볶이를 자주 먹지 않는 나 때문에 떡볶이를 좋아하는 민핫은 떡볶이를 못 먹고 지낸다. 미얀~~ 저녁을 먹고 귀금속 가게에서 선물로 줄 귀거리 사고, 집에 들어오니 나름 바쁜 하루였다. 야식으로 영등포 롯데 백화점 지하에 있는 안스베이커리에서 사온 빵을 먹었다.


▲ An's Bakery의 치즈몽실이


재방송으로 나오는 '서울메이트' 프로그램을 보면서 빵에 맥주를 야식으로 먹으니 잘 시간...

하루 종일 걷고, 먹고, 걷고, 먹고를 반복했던 하루가 가고, 다음 날은 2017년의 마지막... 12월 31일이다. 


▲ 야식, 치즈 발효 빵에 호가든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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