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잠글 수 있는 것은 원래 없었다.
네 삶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객체는 어디로 가버린 것이니?
언제나 홀로 남아, 그렇게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니?
기다림에 대한 너의 영원함은 너 혼자만의 것으로 남아 있겠지만,
오래된 것은 떠나고 언제나 새 것이 대신하고 있구나.
굳은 잠김은 마치 시간을 잡는 사진처럼 남고 있겠지만,
낡은 고집은 이제 놓아두고 홀가분한 마음을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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