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너바라기
해가 뜬 대낮에 해바라기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해를 바라보는 것이 해바라기가 아니었나?
해바라기가 바라보는 곳으로 향하여 서있게 되었다.
해바라기는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나의 발걸음을 들어, 나를 바라보는 해바라기를 보고 있다.
해바라기는 누구에게나 바라보게 해줄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잊고 있던 소중한 존재가 나를 바라보고 있겠지...
아직 세상은 혼자가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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