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떠서 그냥 존재하지
▲ 서대문형무소 옆 밴치
삶은 주어진 것.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존재한다는 것...
단지 그것이다. 이유는 없다.
힘들다.
누구도 힘들다.
누구도 아파한다.
존재한다는 것...
왜 그런건지, 이유는 없다.
텅빈 벤치에 나뭇잎으로 햇빛을 가려 본들...
그늘은 태양이 존재함으로 주어진 것.
빛을 막고 막아도 사이로 비치는 빛은...
해가 뜨는 한 존재한다.
그냥 해가 뜨니... 있는 것이다.
没有 理由
Just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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