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적벽강





부안 적벽강


부안에서 마직막으로 들린 곳이 적벽강이었다. 수성당에서 해 지는 모습을 보고 주상절리 절벽이 만들어진 적벽강으로 향하였다. 시간이 많이 지나 상당히 어두워진 상태여서 으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적벽강은 수성당과 가까워서인지,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 많이 있는 듯, 무속행위를 하지 말라는 푯말이 보였고, 바닷가에는 바다에 제사를 지우며 띄우는 배도 보였다. 


어두운 시간에 들린 적벽강


적벽강은 변산반도의 유명한 관광지인 채석강에서 북쪽으로 약 1㎞의 백사장을 따라가면 이르게 된다. 백사장 뒤편의 죽막마을을 경계로 채석강과 나뉘어진다. 죽막마을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 123호인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기서부터 서쪽으로 용두산을 돌아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지는 해안선 약 2㎞를 '적벽강'이라 한다. 



이름의 유래는 송(宋)나라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놀았던 적벽강(중국 황강현(黃岡縣)의 성(城)밖에 있으며, 소동파가 이 곳을 찾아가 전후적벽부(前後赤壁賦)를 지었음)과 자연경관의 빼어난 풍치가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된 적벽강은, 변산해변의 절경을 빚어내고 있는 적벽강은 붉은색을 띤 바위와 절벽으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어 맑은 물에 붉은색이 영롱하며, 특히 석양 무렵 햇빛을 받아 바위가 진홍색으로 물들 때 장관을 이룬다. 후박나무 군락 앞 해안의 암반층에 형성된 석물상 가운데 어느 것은 여인의 유방 같고, 또 어느 것은 토끼 모양을 하고 있는 등 바위 하나하나가 만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돌아가면 높이가 30m 정도 되는 2개의 절벽으로 된 바위가 있는데, 그 안에 용굴이라 부르는 50㎡ 면적의 동굴이 있다. 용굴에서 북쪽으로 용두를 돌아가면 검붉은 암벽으로 덮여 있다. 이곳에는 검은색·갈색 등 형형색색의 수석이 깔려 있어 절경을 이룬다.


수성당에서 본 적벽강


적벽강의 몽돌해변



적벽강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252-20

전화번호 : 063-584-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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